창업생태계 조성 위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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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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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 센터장에 송락경 KIAST 초빙교수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26일 대전에서 전국 최초로 개소한다.

대덕밸리로 알려진 대전은 40년 동안 축적된 연구기반, KAIST 등 인재양성 기관, 대덕특구 지정 후 10년간 성장해온 창업․벤처 생태계 등 타지역에 비해 산․학․연 인프라를 고루 갖추고 있어, 지역창조경제의 롤 모델을 만들기에 최적의 지역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KAIST에 설치할 예정으로 그동안 이민화(메디슨), 이해진(NHN) 등 다수 1세대 스타 벤처기업인을 배출하고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이끌어온 KAIST가 지역 경제혁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 센터장으로는 송락경 KAIST 초빙교수가 선임됐다. 송 대표는 KTB 인큐베이팅 대표이사, 대덕연구개발지원특구 사업화 본부장 등을 역임해 지역 내 벤처생태계조성과 기업지원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조경제의 지역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 그동안 지역 내 논의를 통해 도출된 무선통신융합, 로봇자동화, 메디바이오, 금속가공, 지식재산서비스 등 5개 전략산업 분야에 대해 대전 TP, 대전 발전연구원 등과 협력해 지역 내 기업들의 성장지원과 규제완화 방안을 5월까지 마련할 예정으로 대전창조경제협의회와 중앙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등과 연계해 실행할 계획이다.

연구원, 대학생, 산업체 종사자 등 개개인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제고하기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출연연 연구원과 기술사업화 지원 인력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산업체 종사자, 대학생 등을 포함한 일반인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청소년기부터 대학생, 성년에 이르는 기업가정신 교육기반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지역의 유망 창업자를 선별해 투자와 함께 집중 보육하는 지역 창업 엑셀러레이터도 육성한다.

창업 엑셀러레이터는 지역의 창업 활성화와 창업기업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필수적이나 대전 지역에는 KITE 창업가 재단만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지역의 창업 수요를 충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벤처캐피털(VC), 엔젤 클럽, 기술지주회사 등이 창업 엑셀러레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자금 지원과 선도 엑셀러레이터와의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육공간을 구비한 지역내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최소의 시간과 비용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온라인 창조경제타운과 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지역의 우수 아이디어를 창업 및 사업화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시키고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을 통해 투자 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창업자, 투자자 등이 소통·협업할 수 있는 교류공간 운영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서비스 제공에도 나선다.

센터 개소 이후 첫 프로그램으로 60명의 창업가가 참가하는 창업캠프를 28일부터 30일까지 열고 기술창업에 대한 아이디어 검증과 신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는 리서치 코포레이션, 멘토링이 필요한 창업자가 멘토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인재의 창업 도전을 지원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모델을 성공적으로 정립하면 이를 타 광역시․도로 확산해 창조경제의 지역확산과 오프라인에서의 창조경제 구현을 선도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염홍철 대전시장, 강성모 KAIST 총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대전 지역 대학 창업동아리, 창업동호회 등 150명이 참여한다.

카이스트 학내 벤처 1호 출신인 전화성 씨엔테크 대표를 비롯한 패널 4명과 창업동아리 회원 80명이 참가하는 토크쇼도 연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전 개소를 시작으로 내달 대구에서 두 번째로 개소하고 순차적으로 2015년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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