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가 연루된 「전국무대 송유관 도유 전문절도단」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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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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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아산경찰서(서장 서정권)는,조직폭력배가 개입되어 대한송유관공사가 지하에 매설하여 관리하는 송유관에서 유류를 절취하기 위해 총책, 기술자, 자금책, 판매책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하고 전국(충남권, 경북권, 대구권)을 무대로 8개소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도유호스를 연결하여 10억원 상당의 유류를 절취한 송유관 도유 절도단 9명을 검거하여 그중 5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판매책 2명에 대하여 추적수사하고 있다.

  피의자 중 L○○(57세)는 송유관 도유 절도단을 구성하는 총책 및 전국적인 기술자로 알려진 자로, 송유관 절도 도유관련 경북청에서 2건의 지명수배(체포영장)가 있어 10년간 도피 생활을 하며 전국을 무대로 팀을 구성, 범행을 계획하여,

  ’04. 9월경 - ’14. 2월경까지 충남권, 경북권, 대구지역을 돌며 자금책 및 도유 판매처 섭외 등 3-5명을 팀을 구성, 송유관 도유 교육 및 작업을 지시를 한 후, 대포폰으로만 연락을 취하며 자신은 현장에서 빠져 사실상 공범들은 검거가 되어도 그의 존재는 밝혀지지 않았었다.

 그의 지시를 받은 공범들이 현장 작업 및 도유 운반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하여 도유한 후 주유소 등에 판매를 하여 총 92회에 걸쳐 시가 10억원 상당 약 678,080리터의 유류를 절취하였다.

아산서 관내 조직폭력단체 A파 행동대장 P○○(44세)이 고물상을 위장하여 송유관 도유를 하여 많은 돈을 벌어 세종시에 호화저택을 신축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여 수사전담반을 편성 수사에 착수하였다.

  대한송유관공사 상대로 탕정지역 송유관 일부구간에서 유압이 떨어진다는 내용을 확인, 대한송유관 공사 직원들과 협력, 송유관 도유 지점 및 그 곳에서 약900m 떨어진 생수 물류창고로 위장한 도유 창고, 매설된 유압호스가 발견 되는 등 도유관련 증거자료를 발견하였다.

   아산경찰서장 서정권은, 대한송유관공사와 연계하여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도유범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도유범죄예방 및 사건 발생시 조기 검거할 수 있는 협력체제를 구성하였고, 이번 사건도 수사력을 집중하여 수개월간 끈질긴 수사를 통해 민생치안에 공백 없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도유 예방 근절책으로, 대한송유관공사직원과 협력하여 도유의심 주유소 점검 강화, 도유 포상금제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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