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문, 역사·문화 발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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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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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준비 추진상황 보고회…안희정 지사 “뭘 할까 문제의식 먼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5일 “교황의 방문을 충남의 정신적인 발전과 역사문화자원 발전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교황 방문 준비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교황 방문 및 관련 행사는 천주교가 중심에서 이끌고, 도의 역할은 이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도가 무엇을 할 것이냐는 문제의식이 먼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또 “교황은 아시아의 청년들과 소통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지 대접받으러 오시는게 아니다”라며 “그릇이 맞지 않는다면, 정성을 들여 깨끗이 닦아 쓰면 된다”고 말했다.

 방문지의 외형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보다 교황 방문 이후 발전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성지 순례길과 성당 등 천주교 관련 역사·문화·관광 자원 정비를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도내 곳곳에 산재한 자원을 마을 발전과 연결시켜 나가는 고민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주민들과 논의를 진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도내 천주교 전래기나 박해기 신자들이 예배를 본 성당 등 초기 천주교를 이해할 수 있는 생생한 유·무형의 자료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총괄팀과 의전·안내팀, 홍보팀 등 6개 팀이 ▲정부예산 지원 건의 검토 ▲순례길 정비 및 마케팅 ▲안전관리 ▲방역 대책 ▲숙박·음식점 위생관리 ▲도로 정비 ▲주차장 확보 등에 대해 보고한 뒤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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