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들은 최근 기존 SNS 사이트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사이트를 신규 개설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봄을 맞아 공식 블로그 ‘라이프앤톡’(lifentalk.com)를 통해 전국 벚꽃축제 정보를 소개하고,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한화생명은 SNS를 활용한 고객들과의 소통이 가장 활발한 보험사 중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보험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블로그에는 한화생명 본사인 63빌딩과 여의도공원은 물론 경포, 팔공산, 수안보, 영암, 진해, 제주 등 전국 각지의 벚꽃축제 정보가 게재돼 있다.
한화생명은 이달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블로그에 접속해 ‘나만 아는 최고의 벚꽃길’ 댓글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35명에게 음료 쿠폰과 영화 티켓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한화생명은 오는 31일 페이스북(facebook.com/hanwhalife)에 벚꽃이 필 때 들으면 좋은 노래를 남긴 고객 20명에게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티켓을 전달한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26일부터 페이스북(facebook.com/kyobolife)을 통해 8부작 SNS 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 시즌2 – 아빠의 노트’를 방영하고 있다.
드라마는 첫 방영일부터 한 달여간 매주 수요일에 시청할 수 있으며, 감상평 쓰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는 이달 초 회사에 대한 홍보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블로그 ‘행복약속 365’(blog.idongbu.com)를 개설했다.
‘행복약속 365’는 동부화재의 블로그 이름이자, 1년 365일 고객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담은 SI(Service Identity)다.
해당 블로그는 신상품 정보와 대외 수상내역을 담은 프로미 소식, 자원봉사단 활동 소식을 담은 프로미 사회공헌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SNS를 활용한 소통은 잠재적 고객인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한 것”이라며 “보험사의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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