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문가들과 정책과제 발굴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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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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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5일 토론회 개최…기업 CEO·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 참석 -

사진=자동차산업정책토론회 장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가 친환경·고감성·고효율 등 날로 진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충남만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25일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안희정 지사와 윤창현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조 철 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장, 정현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이사 등 도내 자동차 관련 기관 관계자와 기업 CEO,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산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조 실장의 ‘자동차 산업 정책 및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와 타운홀 미팅 방식의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서 조 실장은 ▲세계 자동차산업의 동향과 전망 ▲국내 자동차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등을 소개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방향과 ▲자동차산업의 정책과제 등을 제시했다.

 조 실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은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자동차 업계 간 경쟁, 환경규제, 소비자들의 안전과 편의 요구 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방향으로 ▲자동차 패션화 및 고급화 ▲IT 융합을 통한 고기능·스마트화 ▲기존 차량의 효율성 제고 ▲친환경 자동차 및 부품 개발 ▲자동차의 스마트화와 감성 품질 구현 등 고급화 ▲자동차 소재 부품산업 육성 정책 추진 등을 제안했다.

 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자동차산업 쟁점사항과 국가 및 지방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개선방향, 도내 자동차산업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발전방향 등을 살피고,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충남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자동차산업은 매출액이 29조 5000억 원, 종사자는 4만 2000여명에 달하는 등 충남 경제의 핵심 분야로, 철강 및 비철금속, 전자정보기기(IT)와 기계·화학 등 전후방 연관 효과가 매우 높은 종합산업”이라며 “도는 앞으로도 자동차산업을 지역 특화 주력산업으로 지속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최근 자동차산업 변화에 발맞춰 핵심 기술 개발과 시장 선점을 위한 R&D 및 인프라 구축 등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자동차 부품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술 지원 12억 원 ▲판로 개척을 위한 사업화 지원 8억 원 ▲전문인력 양성 2억 원 ▲광역 연계 IT 융합 국방생태계 조성 5억 원 ▲자동차 의장전장 고감성 시스템 개발 45억 원 ▲자동차 의장 부품 지역 혁신센터 9억 원 등 모두 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자동차 부품산업 기술지원 사업으로 모두 435억 원을 투입, ▲시제품 제작 218건 ▲특허출원 56건 ▲기술지도 888건 ▲인력양성 212개 과정 4314명을 배출 등으로 기업 매출액을 향상시키고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 기준 도내에서 생산하는 완성차는 모두 56만대로, 전국 11.4%, 전국 3번째 규모이다.

 안 지사는 이날 토론회 이후 아산시 인주면에 위치한 자동차용 윈도우 레귤레이터 생산 업체를 방문, 근로자 및 임원과 대화를 갖고, 노사 간 상생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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