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따르면 D고교는 하루 전인 24일 점심 급식을 먹은 학생 20여명이 25일 오전부터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여 학교측이 관할 일산서구보건소에 신고했다.
이에 보건소는 학생들의 가검물과 급식시설에 보관중인 식자재를 수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학교측도 25일 급식을 전면 중단했다.
이들 학생들은 전날 급식으로 순대국과 감자조림, 김치 등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지난 11일에도 급식을 먹은 학생 50명이 설사와 구토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여 이중 11명으로부터 ‘클로스트리디움 퍼르리젠스’라는 식중독균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급식재료에서는 해당 균이 발견되지 않아 식중독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 보건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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