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남북 해외 여성 공동 토론회'가 개최된다.
정대협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 발언 등 우경화 행보가 노골화하는 데 대해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남북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은 지난 2007년 5월 서울에서 열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 북측이 참가한 이후 7년 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토론회와 관련해 정대협의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을 오늘 중 승인할 예정"이라며 "우리 측에서는 윤미향 정대협 대표 등 24명이 참석하며 북측은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연행 피해자문제대핵위원회 관계자 10명, 중국 일본 관련 단체서도 10여명 등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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