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인천시장이 직접 요청한 기업후원 요구에 GM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자 인천시가 발끈하며 비난의 포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25일 GM의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영길인천시장이 앞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사장에게 요청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등에 대한 GM의 후원을 모두 거절 당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시의 한관계자는 “GM의 사장은 하는일이 대표이사가 아니라 일개 부장 수준에 불과 한 것 같다”는 강도 높은 비난을 한 것으로 알려 졌다.
GM이 송시장의 요구를 심도있게 검토하기 보다는 담당부서에서 단순히 이메일로 사장에게 결재로 올린 후 세르지오 호샤사장이 답장으로 ‘NO’라고 간단히 치부해 버리는등 성의없이 처리했다는 사실이 후문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인천시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GM과 관계단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송시장은 지난해3월 인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경제정책설명회 자리에서 “한국GM(주)가 지역사회 후원에 너무 무심한 것 같다”며 GM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었다.
이와관련 GM관계자는 “인천시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며 “현재 사장이 미국 출장중으로 31일 쯤 귀국할 예정이어서 사장이 귀국한후 다시한번 심도있게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성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인천Utd구단은 올해 운영자금145억원중 120억원을 기업후원이나 입장권수입등에 기대야하는 입장이고 ,인천장애인AG조직위 또한 전체예산의 28%수준인 227억원을 기업후원등으로 충당해야하는 딱한 처지에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