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최문순 강원지사 12억8396만원, 전년比 3583만 감소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재산이 전년도보다 3583만7000원이 감소해 12억8396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담당 재산 공개대상자 68명의 재산 공개 명세를 공개했다.  최 지사의 재산 감소요인은 본인의 아파트가격 및 증권가격 하락 등 가액변동이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6억9560만6000원으로 1억1779만4000원이 증가했다. 본인과 자녀 임금 및 비상장주식 증가 등이 요인이다.

박상수 강원도의회의장은 예금증가 및 이자발생 등으로 970만3000원이 증가한 1억2123만6000원을 신고했다.

김동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5639만3000원이 증가한 19억3712만5000원을 신고했다. 퇴직금과 자녀의 예금 신규 등록 등으로 신고액이 늘었다.

전비호 국제관계대사의 신고 재산은 부동산과 예금 등의 가액변동 등으로 2억2206만6000원이 증가한 16억3749만9000원이다. 그는 9500만원의 회화와 공예, 조각작품 10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원병관 강원도립대학총장은 금융기관 채무 등으로 -1억8440만7천원을 신고, 전년도 -1억3993만7천원보다 채무가 늘었다.

도의원 중 최고 재력가는 김기홍 도의원으로 38억5362만9000원을 신고했다. 토지와 건물 가액변동 등으로 9178만2000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이숙자·김성근 도의원이 각각 35억9226만8000원과 33억4528만2000원을 신고했다.

정을권 도의원은 -7억7179만3000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금융기관 채무 등이 늘어 7억5411만6000원이 줄었다.

기초단체장 중에는 김대수 삼척시장이 10억8304만9원을 신고, 가장 많았다.

이어 정상철 양양군수 10억7666만3000원, 채용생 속초시장 10억3316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담당 재산 공개대상자 68명 중 51명(75%)은 재산이 증가했고, 17명(25%)은 감소했다. 평균 7046만3000원이 증가했고, 감소액은 평균 8917만4000원이다.

이와 함께 강원도공직윤리위원회 담당 재산 공개대상인 시·군의원 등 169명의 공개명세를 보면 증가자는 98명(58%)이고 감소자는 71명(42%)이다.

주요 증가요인은 부동산 등 공시가격 상승, 급여소득 및 보험예금 증가 등이며, 감소요인은 생활비, 교육비, 건물·토지매입 등 가계대출에 따른 채무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고재산 평균은 5억4900만원으로 2013년 신고재산액 대비 평균 1500만원이 감소했다.

기초의원 중 최고 재력가는 이대균 횡성군의원으로 62억1925만8000원을 신고했다. 보험과 예금 증가 등으로 1억3544만2000원이 증가했다.

재산변동 사항은 오는 6월 말까지 강원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으며, 재산심사 결과 불성실 신고 사실이 드러나면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요구 등의 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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