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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조 외환은행장(오른쪽)이 '한·독 히든챔피언 컨퍼런스'에서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외환은행]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외환은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에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경제인 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해 지난 27일 베를린 메리어트호텔에서 '한·독 히든챔피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독일 강소기업인 히든챔피언 벤치마킹 기회 제공 및 글로벌시장 진출기회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서 한국 강소기업 '스몰 자이언츠' 기업인들과 독일 히든챔피언 기업인 180여명은 양국 기업간 교류와 협력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이 무역흑자 세계 1위를 달성한 원동력은 제조업과 수출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중소기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우리나라가 향후 벤치마킹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외환은행이 1970년 국내은행 최초로 프랑크푸르트에 지점을 설립해 파독 광부, 간호사들과 애환을 함께하며 성장했듯이 이제는 정부, 유관기관과 함께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는 동반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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