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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페이스북의 창립자 및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한 인터넷오알지(Internet.or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커넥티비티 랩(Connectivity Lab)을 설립 했다고 밝혔다.
커넥티비티 랩은 영국 무인항공기 개발업체 아산트라, 미항공우주국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 및 에임스 리서치 센터, 그리고 미국 국립 광학천문대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인터넷오알지 프로젝트의 사명인 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인터넷 접속 환경 조성을 위해 무인항공기, 위성 등을 통해 인터넷 접속이 제한되는 지역에 원격으로 인터넷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인공위성과 무인항공기를 활용해 인터넷 사용이 제한적인 격오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인터넷 접속 신호를 송출하는 신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제약 없이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매우 흥분되고 뜻 깊은 일이라고 전했다.
커넥티비티 랩의 발족과 더불어 인터넷오알지가 필리핀과 파라과이에서 이뤄낸 성과 역시 공개됐다. 저커버그는 작년 한 해 동안 현지의 이동통신사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무선 데이터를 보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현지 주민 300만명에게 인터넷을 보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오알지 공식 블로그(http://internet.org/press/announcing-the-connectivity-lab-at-facebook)와 페이스북 뉴스룸 (http://newsroom.fb.com/news/2014/03/announcing-the-connectivity-lab-at-facebook/)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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