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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서울 예솔의 전당에서 공연 중인 코레일심포니. [사진제공 = 코레일]
1부에서는 ‘베르디의 아이다중 개선행진곡’을 시작으로 오미연 소프라노와 함께 하는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아리 아리랑’, ‘인형의 노래를 선보이며’ 닥터지바고 OST 중 ‘라라의 테마’, 최성환의 ‘아리랑 환타지’ 등으로 구성된다.
2부는 ‘조루즈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연주 후 프랑스 출신 연주가 프레드릭 모로와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 협연으로 ‘유쾌한 기차’, ‘신세계 교향곡’, 김바로 편곡의 ‘기차메들리’ 등을 연주한다.
연주회 곡들은 KTX 10주년을 기념해 기차와 관련된 명곡으로 선정했다.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은 근처 경치 좋은 곳으로 기차여행을 떠난 듯 기차의 기적소리를 모방한 음향이 삽입된다.
코레일 심포니는 단원 음악적 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신개념 재능나눔 자원봉사 오케스트라다. 이번 연주회는 전 객석을 초청방식으로 진행한다.
구성된 코레일 심포니 단원들은 외부에서 초빙한 지휘자와 코치 레슨을 통해 연주 실력을 향상시키고 역에서 공연해 철도이용객과 국민들에게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소외지역 공연 및 벽지학생과 음악캠프 활동 등의 사회 공헌을 진행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은 지난 10년간 KTX를 통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을 구축하고 고객안전과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향후 코레일 심포니를 통한 문화·예술활동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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