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것에 따르면 2014년 세종시 공개대상자 18명(시장․부시장․시의원 등)의 평균 신고재산 총액은 6억 4326만 원으로, 전년도 신고재산보다 평균 4995만 원이 증가(8.4%) 한셈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11명, 감소된 공직자는 7명이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김정봉 세종시의원으로 지난번 신고액보다 4억4000여만원이 늘어난 36억원을 신고했고, 그 다음은 임태수의원 14억4000만원, 김장식의원 11억3000만원 순으로 신고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공직자는 이경대 의원으로 6200 만원이 조금 넘는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5억원을 신고했다. 이번 공직자 재산 신고자 중 이미 자리를 옮긴 유상수 전행정부시장이 포함된 반면, 신임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당시 안행부 소속으로 빠졌다.
재산증가의 주요 요인은 ▲부동산(토지․건물)의 평가액 상승 ▲저축예금 증가 등이고, 주요 감소요인은 ▲가계비용의 지출 등으로 인한 채무증가로 분석됐다.
신고된 재산변동 사항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되며, 재산심사 결과 불성실하거나 재산형성과정에 불투명한 사실이 발견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조치 ▲징계의결요청 ▲해임요구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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