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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케빈 나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가 미국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케빈 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TPC 샌안토니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그는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209타(70·70·69)로 선두 스티븐 보디치(호주)에게 5타 뒤진 단독 5위를 기록했다. ‘무명’ 보디치는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이틀째 1위를 지켰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케빈 나는 순위는 한 계단 올랐지만 선두와의 격차는 전날 4타에서 5타로 더 벌어졌다. 케빈 나는 투어 2013-2014시즌 ‘발스파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10위안에 네 차례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11번홀(파4) 그린 밖에서 시도한 약 15m거리의 칩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버디를 낚기도 했다.
매트 쿠차와 앤드루 루프(이상 미국)는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와 3타차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30위, 재미교포 리처드 리는 4오버파 220타로 공동 64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5오버파 221타로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5위 필 미켈슨(미국)은 3라운드 10번째 홀 경기를 마친 후 근육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그는 2라운드 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간신히 커트를 통과했고 기권할 즈음에는 1타를 더해 중간합계 4오버파를 기록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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