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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여수시 을)은 30일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의 전남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교통안전 체험교육 시설인 교통안전교육센터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전자 체험 위주의 운전습관 교정을 목적으로 건립한 교육 시설로 경북 상주에 지난 2008년 12월 건립됐다.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은 교육생이 교육 전ㆍ후 1년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추적 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절반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12년 6월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라 사업용 화물자동차 운전자격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안전운전체험교육이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되면서 교육 수요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상주 교통안전교육센터에 이어 2015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화성시에 수도권 교통안전교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남의 경우 교통안전공단의 2013년도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의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3.93명으로,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 10.58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고 서울의 4.16명에 비해 6배나 많다.
이에 따라 주 의원은 "현재 영남권인 상주에 교육장이 있고 수도권에도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호남권 건립계획이 없어 지역주민들의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를 전남에 빠른 시일 내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 조기 건립 등 교통안전에 대한 재원 투자 확대 등을 정부와 지자체에 강력히 요청하겠다"며 "교통안전교육센터 건립이 지역에 미치는 효과로 교통안전 감소효과는 물론, 교통안전교육센터 건설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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