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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는 김·멸치 다음으로 많이 판매되는 건해산물이다. 김이나 멸치와 달리 100% 자연풍으로 실외에서 건조되기 때문에 자연조건에 따라 품질이 좌우된다.
기존 유명 황태 덕장은 해발 800m 강원도 고산지대의 냉한 기후와 풍부한 바람을 이용해 생산해왔다. 하지만 점차 유명세를 타면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차량이 늘어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는 자동차 매연·대기오염에서 벗어난 깨끗한 자연 조건을 찾아 200가구 미만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에 위치한 소금강 자락에 신규 덕장을 발굴했다.
소금강 지역은 해발 100m 전후의 저지대에 위치해 있지만 오대산 노인봉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동해안의 해풍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이상적인 황태 덕장의 조건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산지대에서 건조한 황태에 비해 냉해피해가 적다. 또 밤낮으로 영하와 영상의 기온을 오르내리며 얼고 녹고를 반복해 육질이 탄력이 있고 숙성이 잘 돼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송명진 이마트 건해산 바이어는 "황태는 12월 덕장에 명태를 넌 후 자연바람에서 100일 이상을 건조해 만드는 만큼 깨끗한 공기와 자연조건이 필수적이다"며 "청정 자연을 찾아 새로운 덕장을 개발하는 등 깨끗한 먹거리를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산지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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