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이름 빼고 다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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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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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브랜드 ‘하이트’가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화한 맛과 정통성을 강조한 패키지로 새롭게 출시된다.

하이트진로는 80년의 양조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맥주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켜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한 ‘뉴 하이트'를 다음달 3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상표 디자인뿐 아니라 제조공정까지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수준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뉴 하이트는 하이트진로가 구축한 월드 비어 얼라이언스(World Beer Alliance, 이하 WBA)를 통한 공동연구의 첫 결과물이다. 하이트진로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기업들은 올해 초 맥주 품질 세계화를 위해 WBA를 구축했다.

뉴 하이트는 새로운 맛으로 다시 태어났다. 세계 각국 대표맥주와 견줄 수 있는 최적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하고자 제조공정을 조정해 쓴 맛을 줄였다. 또 홉, 몰트, 탄산의 최적 조합을 통해 청량감을 강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위해 알코올 도수도 4.3%로 조정했다.

BI와 상표디자인도 대폭 바뀌었다.

브랜드 로고는 국내 최초 맥주회사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강조한 서체로 바꿨다. 로마체를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재해석해 뉴 하이트의 특징인 청량감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했다. 상표는 맥주 제조공정과 제품 특징을 도식화한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디자인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이미 글로벌화된 국내 맥주시장에서 본격 경쟁에 나서기 위해 최고 품질의 맥주로 승부하고자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를 이름만 빼고 모두 업그레이드했다”며 “20년간 300억병 이상 팔린 한국의 대표 맥주, 하이트를 앞세워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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