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 무인섬 6개소 특정도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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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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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검도, 청도에 이어 직구도, 브론섬, 수령섬, 염섬 4개소 추가 지정

▲추자면 보론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추자도 무인섬 6개소가 특정도서로 지정됐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추자면 무인도 흑검도와 청도 2개섬을 특정도서로 지정한데 이어 직구도, 보론섬, 수령섬, 염섬 4개섬을 추가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에 특정도서는 현재 206개소이다. 화산‧기생화산‧해안‧연안‧용암동굴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거나 희귀 동‧식물, 멸종위기 동‧식물, 기타 우리나라 고유의 생물종의 서식지 또는 도래지로서 보전의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등 특이한 도서지역을 환경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수령섬<사진=제주도>


특정도서인 △직구도는 경관이 수려하고 벌매(멸종), 한국솜덩이해면(희귀) 서식 △보론섬(보름섬)은 매(멸종), 팔색조(멸종), 섬천남성(희귀), 덩굴민백미꽃(희귀) 서식 △수령섬은 후박나무군락 식생 우수, 섬개개비(멸종) 서식 △염섬은 해조류 등 종 다양성이 풍부하고 매, 조롱이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어 그 생태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앞으로 특정도서로 지정되는 지역에는 도로 신설, 건축, 토지 형질변경, 벌채 등 각종 개발행위를 비롯한 가축의 방목, 야생동물의 포획․살생 또는 야생식물의 채취 등 환경훼손 행위 등이 금지된다.

또 특정도서 정밀조사 및 불법행위 감시, 지방청 명예감시원 운영, 도의 정기순찰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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