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지수 서울 7위·부산 27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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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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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의 국제 금융경쟁력을 평가하는 조사에서 7위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이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금융위원회는 영국계 컨설팅 그룹 Z/Yen이 세계 83개 주요 도시들의 국제 금융 경쟁력을 측정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서울이 7위에 올랐다고 31일 밝혔다.

GFCI는 영국 런던시가 주관하고 Z/Yen그룹이 조사해 발표하는 세계 주요 도시 금융경쟁력 측정지수로, 전 세계 약 1930명의 금융권 종사자에 의한 평가와 83개 도시의 통계를 종합해 산출한다.

서울은 2009년 35위를 기록한 이후 2010년 24위, 2011년 11위, 2012년 6위, 지난해 10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7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 싱가포르, 도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던 부산도 올해 27위를 기록하며 국제 금융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카사블랑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뉴욕이 지난해 1위였던 런던을 제치고 올해 1위에 올랐다.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으며 취리히와 도쿄는 각각 5위, 6위를 기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울, 부산의 국제적 평판과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것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금융중심지 해외 설명회(IR) 등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경쟁력이 있는 금융중심지 발전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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