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이설주문학상에 이근배 시인 선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제4회 이설주문학상에 이근배(74) 시인이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한국문인협회와 후원하는 사조그룹 취암장학재단이 31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추사를 훔치다' 중에서 '간찰' 외 5편.

심사위원들은 "수상작 '간찰'은 추사의 간찰(김돈인에게 보내는 편지)을 시적 오브제로 해 절대정신에 이르고자 하는 시인의 뜨거운 열망과 시혼이 서정적 관조 세계를 열어 보여주고 있다"면서 "실로 뛰어난 '한 자(一字)', 미완의 묘용이라 아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상은 시인 이설주(1908∼2001)를 기리고자 2011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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