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삼성에버랜드는 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자사 패션브랜드 에잇세컨즈와 빈폴아웃도어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일모직 패션부문이 삼성에버랜드로 이관된 이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과 리조트부문이 협력한 첫 사례다.
에잇세컨즈 매장은 기존 매직트리가 위치한 글로벌 페어 지역에 452㎡(137평) 크기로 오픈 할 예정이다. 이는 에버랜드 내 매장 중 단독매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
에잇세컨즈는 에버랜드에 방문하는 고객 가운데 50% 이상이 커플 및 가족이라는 점에 착안해 상품 기획도 대폭 수정했다.
에잇세컨즈 에버랜드점에서는 온 가족이 패밀리룩으로 연출할 수 있는 후드 집업을 단독 판매한다. 후드 집업은 에버랜드의 인기 캐릭터인 부엉이와 에잇세컨즈의 자수 기법을 활용해 특별 제작됐다.
XS~XL 사이즈로 제작돼 아동과 성인이 함께 입을 수 있으며, 중국ㆍ동남아 등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의류ㆍ우산머플러우 등 다양한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한 액세서리 상품도 대폭 강화했다.
출입구 매표소 옆에 위치한 빈폴아웃도어는 키즈 상품 라인에 집중했다.
'수현ㆍ수지 바람막이'로 윈드브레이커를 키즈 바람막이로 새롭게 출시하고, 어린이들의 취향에 맞는 티셔츠ㆍ팬츠ㆍ가방ㆍ운동화ㆍ모자ㆍ샌들 등의 액세서리 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패션과 리조트 부문간의 시너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에버랜드 내 패션 매장 오픈을 선택했다"며 "테마파크에 방문하는 커플 및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세련되고 특색 있는 커플룩을 선보여 또 다른 가치를 제공하자는 것이 이번 입점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