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상승폭 앞지른 전세가… 아파트 전세가율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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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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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들어 매매가 1.55%, 전세가 2.32% 각각 올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의 평균이 통상 전세에서 매매로 수요가 전환한다는 70%에 육박하고 있다.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꾸준히 높게 형성되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나달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06%포인트 오른 69.6%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65.4% 이후 14개월째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66.2%, 지방은 72.9%로 나타났다. 서울은 64.9%로 지난해 7월(60.2%) 60%대를 넘어선 후 65%대 돌파도 눈앞에 뒀다.

전에 주택 전세가율은 62.4%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아파트 외 연립주택 63.7%였고 단독주택은 43.1%에 불과했다. 연립주택의 경우 꾸준히 상승세지만 단독주택은 올해 3달째 보합세다.

이 같은 전세가율 상승세는 전셋값 상승세가 꾸준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2012년 9월 이후 한차례도 보합을 나타내거나 하락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왔다.

전국 주택 전세가는 올해만 1.55%, 아파트는 2.32% 각각 올랐다. 매매가 역시 주택이 0.67%, 1.05% 각각 올랐지만 전세가의 상승폭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전세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평균 전세가격은 주택의 경우 전국 1억4011만원, 서울·수도권 1억8786만2000원, 지방 9560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는 전국 1억6835만3000원이었고 서울·수도권이 2억1471만8000원, 지방 1억2179만200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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