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발표한 2분기 수출전망 자료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 증가율이 2.1%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떨어졌다.
수출선행지수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4%, 4분기 2.5%, 지난 1분기 2.7%로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한국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경기부진과 일본의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3% 내외로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등 선진국의 자국 내 제조업 육성정책 등 국제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로 수출대상국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수출 증가폭이 과거보다 약화되는 양상을 보여 수출증가율 회복 지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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