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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민운동때 낙천낙선운동과 관련 "전국민 지지받고 파괴적 효과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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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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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박 시장이 시민운동가 시절 낙천·낙선운동을 주도한 것은 법 위반'이라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의 지적과 관련, "제대로 된 정치를 바라는 온 국민의 지지를 받았고 파괴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낙천·낙선운동이 2001년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그때 재단한(판결한) 법률 내용에 문제가 있어 나중에 바뀌었다"며 "실정법은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시민운동가로서 그런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 마틴 루서 킹도 인권차별에 대항해 감옥가고 했지만 지금 미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1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은 제가 행정가니까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는 입장에 있어 많은 시민이 불편해하는 문제가 있는 법률을 고치고 개정한다"며 "요즘 규제개혁이 화두인데 그런 일 있기 전에 정치권이 바꿔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새누리당의) 대부분 후보가 저와는 다른 삶을 살아왔다"면서 "김 전 총리께서도 대법관, 감사원장, 국무총리 등 늘 높은 자리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말 바닥에서 시민의 삶을 챙기고 새 미래를 건설해왔다. 시민운동가로서 아시아의 노벨 평화상이라고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은 것은 세상을 올바로 바꾼 것에 대한 평가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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