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2014] 이창우, 대회 직전 ‘인터뷰 선수’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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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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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두 번째로 나와…아마추어로는 이례적

이창우가 지난해 10월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마스터스 출전권과 브리티시오픈 최종예선 출전권을 들어보이고 있다.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이창우(한체대3)가 대회 직전 인터뷰이(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례적이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미국 오거스타내셔널GC측은 3일(한국시간) 발표한 토너먼트 일정에서 대회 직전 인터뷰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회가 열리는 ‘마스터스 위크’ 월요일과 화요일에 총 15명의 주요선수가 인터뷰이로 나온다. 지난해 챔피언이나 올해 두각을 나타낸 선수 등 톱랭커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창우는 월요일(7일) 낮 1시부터 30분간 인터뷰룸에 들어오도록 돼있다. 첫 인터뷰이인 프로골퍼 지미 워커 다음의 둘째 선수로 그가 선정된 것이다.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6명의 아마추어 가운데 대회전 인터뷰이로 나오는 것은 이창우가 유일하다. 이창우 다음에는 제이슨 데이, 패트릭 리드, 스태들러 부자(父子)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차례대로 들어온다.

이창우가 인터뷰이로 선정된 것은 그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마스터스 출전권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창우와 같은 케이스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나 관톈랑(중국)이 아마추어로서 커트를 통과해 주목받은 것도 한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창우는 한국 선수로는 아홉 번째, 한국 아마추어선수로는 네 번째로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를 밟는다.

그는 지난해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소타로 우승한데 이어 한국프로골프투어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프로들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출전한 한국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해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2014 마스터스는 오는 10∼13일 열린다.한국(계) 선수는 이창우 외에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존 허가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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