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모두다김치' 김흥동PD가 '사랑했나봐' 박동빈 주스 연기를 언급했다.
김흥동PD는 3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모두다김치'(극본 원영옥·연출 김흥동 이계준) 제작발표회에서 "박동빈이 주스를 내뿜는 장면을 뛰어넘는 화제의 명장면이 촬영됐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3년 종영한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 연출을 맡았던 김흥동PD는 "사실 그 장면은 웃기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내가 시킨 것이 아니라 박동빈 스스로 연기한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모두다김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박동빈은 '사랑했나봐'에서 화제를 모은 '주스 연기' 대신 '막걸리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두다김치' 출연진 모두가 이런 재미있는 장면을 노리고 있다고. 김PD는 "주연 네명이 나를 쿡 찌르며 '이장면은 이렇게 해도 될까요?' 묻더라. 배우들이 욕심을 내는 만큼 모든 시청자의 머리에 각인되는 명장면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주스장면 말고도 '사랑했나봐' 명장면이 많았는데 그 장면만 기억하고 있어서 아쉽더라. 배우 김보경의 육포, 삼계탕 먹방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MBC 새 일일드라마 '모두다김치'는 남편 임동준(원기준)에게 버림받은 뒤 김치 사업으로 성공하는 유하은(김지영)의 인생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7일 오전 7시50분 첫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