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심사기준이 모호하다며 탈락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탈락자에는 현직 지자체장인 김홍섭중구청장과 유천호강화군수가 포함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인천시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일 이번 6·4지방선거 예비후보경선과 관련해 동구,남구,연수구,부평구청장 후보는 국민참여선거인단 방식으로 , 옹진군수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루는 안을 결정해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공심위는 강화군,중구,서구,계양구,남동구등은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은 보류하거나 미결정지역으로 분류했다.
사실상 컷오프를 통보한 것이다.
예비후보자들이 전과가 있는등 청렴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컷오프기준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중구의 시의원 공천을 신청한 A씨는 비슷한 전력(前歷)에도 컷오프를 통과했지만 같은 지역 구의원 공천을 신청한 B씨는 탈락했다.
연수구청장 공천을 신청한 C씨는 당초 컷오프에서 탈락했지만 뒤늦게 갑자기 통과했고,부평구 ‘갑’지역 시의원 공천신청자 D씨는 전과기록이 있음에도 컷오프를 통과한 반면 부평구 ‘을’지역의 시의원 공천자 E씨는 전과 때문에 컷오프 탈락했다.
이밖에도 남동구,동구등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나타나고 있고 ,특히, 계양구에서는 이상권 전 새누리당 계양구을 지구당위원장(현재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의 부인이 공천에 개입하고 있다며 일부 당원과 예비후보자들이 반발하는등 시당공심위의 컷오프 기준을 둘러싸고 인천시 전역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다.
공심위 탈락자들은 “인천시당이 지역당협위원장들의 입김에 놀아나며 컷오프기준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천심사가 개판(?)”이 된“이라며 ”만약 심사가 계속 이렇게 불공정하게 진행된다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대해 새누리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전과중에서도 3범이상이거나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후보가 이번 컷오프 대상 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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