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모두다김치' 원기준이 김지영, 차현정의 차이점을 밝혔다.
원기준은 3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모두다김치'(극본 원영옥·연출 김흥동 이계준) 제작발표회에서 "김지영, 차현정과 키스신을 모두 찍었다. 김지영이 편했다면 차현정은 설렜다"는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원기준은 '모두다김치'에서 김지영(유하은 역)과 결혼했지만 차현정(박현지 역)에게 마음을 주는 임동준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원기준은 "굉장히 행복한 역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20대에는 키스신이 종종 있었는데 드라마 '주몽' 영포왕자 이후로는 키스신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모두다김치'에서 김지영, 차현정과 모두 키스신이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차이점을 묻자 원기준은 "김지영은 엄마 같은 존재"라고 정의했다. "짜증나거나 자랑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가고 싶은 존재가 엄마다. 김지영 역시 엄마처럼 내가 뭘 해도 다 받아준다"고 설명했다.
차현정에 대해서는 미소를 보이며 "굉장히 설렌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설레지 않나. 차현정과 연기할 때 그런 느낌이다. 재미있고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모두다김치'는 남편 임동준(원기준)에게 버림받은 뒤 김치 사업으로 성공하는 유하은(김지영)의 인생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7일 오전 7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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