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전략군 대변인은 ‘조선인민군’ 신문사 기자와 문답 형식으로 “남조선 괴뢰는 이제는 우리의 정정당당한 로켓 발사와 같은 자위권 행사에 대해 더이상 줴쳐댈(떠들어댈) 체면이 없을 것”이라며 “미국도 이제는 우리의 자위적 억제력 강화 조치에 대해 함부로 걸고 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 군이 비공개로 진행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소식을 뒤늦게 공개한 것은 “서남전선 열점수역(서해 북방한계선 인근)에서 진행된 포병 해상사격훈련과 무인기사건으로 불판 위에 오른 괴뢰 당국이 사태 수습 방도가 절실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무인기 사건에 대해 자신들이 소행인지 아닌지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난데없는 무인기사건까지 발생하여 가뜩이나 땅바닥으로 떨어진 괴뢰들의 체면을 더 구겨 박아놓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 군 관계자는 4일 충남 태안의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에서 지난달 23일 500㎞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이 미사일을 내년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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