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돌파구로 자동차업체와 거래 확대를 노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포스코를 신일철주금이 아르세롤 미탈(ARCELOR MITTAL)과 손을 잡고 쫓고 있다.
올해 1월에 가동을 시작한 멕시코 중부 마쓰다자동차(MAZDA) 공장에서 사용하는 강판의 60%를 포스코가 40%를 신일본주금이 차지하고 있다.
이 신문은 일본 자동차업체에서 포스코와 같은 외국계기업의 강판을 60%나 사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일본의 철강업체와 자동차업체는 개발단계부터 외국자본을 멀리해 온 것이 관례라고 전했다.
멕시코에 있는 닛산 자동차(NISSAN)도 “포스코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해 포스코에 대한 멕시코의 평가가 높으며 포스코의 강판 창고 4곳이 모두 일본 자동차업체 인근에 있다고 소개했다.
또 멕시코의 2013년 자동차 생산대수는 293만대이다. 2017년에는 400만대가 생산될 전망이고 반이상이 일본 자동차이다. 포스코가 멕시코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세계규모 비즈니스를 신속히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일철주금은 포스코의 뒤를 쫓아 아르세롤 미탈과 손을 잡고 독일 티센 크룹(Thyssen Krupp) 미국 공장을 매입했다. 이 공장을 통해 멕시코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신문은 포스코는 멕시코를 세계전략의 요충지로 여기고 있어 계속해서 페달를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체기를 거친 철강의 세계 재편이 멕시코를 기점으로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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