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제2롯데월드에서 인부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 직후 20분 뒤에야 119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오전 8시 18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12층 건물 엔터테인먼트동 옥상에서 작업을 하던 A(38)씨가 배관 점검을 하다가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인부들은 인근 병원에 구급차를 요청했으며, 18분이 지난 뒤인 8시 38분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 구급대는 8시 45분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상황은 종료된 이후였다.
소방당국은 "롯데 측 조치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 하지만 소방서에 연락이 먼저 닿았다면 일반 병원 차량보다는 좀 더 빨리 현장에 도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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