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뿐만이 아니라 전교생, 학부모 및 지역민 등이 참여 했으며, 1,200만 원이라는 성금과 500장 가까운 헌혈증서가 모아졌다.
특히 홀아버지를 간병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던 경무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친구들과 지역사회의 온정이 하나가 되어 경무의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단국대 병원을 방문하였을 때 지병인 간경화로 고생하고 있는 경무의 아버지가 아들의 병간호로 인해 자신의 건강마저 돌볼 여유가 없어 병세가 더욱 안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전경무 학생 또한 면역력 결핍으로 면회마저 어려운 상태였으나 철저한 소독 후 외부인과 제한된 거리를 유지하며 겨우 한 명씩 차례로 면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
선생님과 반가운 친구들의 방문으로 여느 때처럼 밝게 웃는 경무의 표정이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서뢰석 교장은 “내 자식 같은 학생이 저렇게 병원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아프며 서산중교육공동체 및 지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쾌유를 기원한다”며,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경무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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