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교황 방문하는 서산 해미읍성 관광객‘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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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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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는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8일 서산시에 따르면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에는 평일 1천명, 주말에는 5천명이 넘는 인파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

해미읍성을 찾는 관광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어났다.
 

〈사진 설명〉  사적 제116호인 서산 해미읍성에 오는 8월 교황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미읍성을 찾는 관광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사진은 8일 해미읍성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

‘천주교 박해성지’로도 유명한 해미읍성은 민속가옥을 비롯해 조선시대 관아인 동헌, 천주교 신도들을 가뒀던 옥사, 국궁체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관광객들은 순교자들을 고문하고 처형했던 회화나무와 옥사를 둘러보며 순교의 아픔을 느낀다.

민속가옥으로 발길을 옮기면 죽공예?짚풀공예 등의 공예 시연을 관람하며 선조들의 옛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전통주막에서는 소박하면서도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줄타기, 사물놀이, 대북, 땅재주, 전통무예 등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지다보니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교황이 해미성지를 방문하고 폐막미사를 해미읍성에서 집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주위에 친환경 트레킹코스인 서산 아라메길, 개심사 등의 훌륭한 관광자원이 많은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교황의 방문 기간 1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해미읍성을 찾을 것으로 보고 관광상품 개발, 주변 환경정비, 관광객 편의 지원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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