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 물레방아가 도는 작은 수반 분경 ‘숲 속 정원’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시는 봄을 맞아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민원실 환경을 제공하려고 이달 초 민원실 출입구 우측에 약 1.6㎡ 규모 숲 속 정원을 꾸몄다.
민원실 숲 속 정원은 산속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맑은 계곡물 소리에 은은히 비치는 석등, 형형색색 변화하는 분수대 불빛, 물 긷는 펌프가 주는 느낌 등이 고요한 정겨움을 준다.
시청 민원실은 여권 발급신청, 주민등록등·초본, 인감 등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신청하려는 시민이 하루 평균 500여명 찾고 있는 가운데 시는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숲 속 정원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민원전용 인터넷방, 도서대와 식수대, 몸무게·혈압 측정기, 테이블과 안락 소파, 노약자 우선 창구 등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시민 편의를 위해 야간 여권민원실을 평일 밤 9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섭 성남시 민원팀장은 “성남시청 민원실을 단순 사무공간이 아니라, 민원인과 직원이 함께 호흡하고 힐링하는 공간”이라면서 “앞으로 쾌적한 민원실 환경조성은 물론, 무한한 감동을 이끄는 친절 서비스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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