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리를 맡긴 컴퓨터를 더 고장 내고 수리비를 챙겨온 업체가 적발됐다.
8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고객이 수리를 맡긴 컴퓨터에 몰래 부팅 방해프로그램을 깔아 놓은 수법으로 부당하게 데이터 복구 비용 등을 챙긴 혐의로 컴퓨터 수리업체 전 대표 A(31)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콜센터 직원ㆍA/S 외근기사 등 6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이 수법으로 일부러 고장을 낸 뒤 하드디스크 등을 교체해주는 수법으로 1만300명으로부터 21억5800만원을 챙겼다.
특히 이 서비스 업체는 업계 1, 2위를 달리는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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