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윤아정 악행, 죽음으로 끝났다…비참한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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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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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윤아정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기황후'로 사극 악녀 캐릭터 1인자에 오른 배우 윤아정이 임주은의 계략에 결국 죽음으로 하차했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승냥(하지원)과 바얀 후투그(임주은) 사이에서 줄 타기를 하던 연화(윤아정)가 바얀 후투그의 함정에 빠져 목이 매달린 상태로 비참한 최후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아정은 '기황후'를 통해 지금까지 공개된 사극 속 그 어떤 악녀보다 독하고 치밀한 면모를 지녔지만 때로는 새침하고 귀여운 모습도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고려에서 함께 끌려온 승냥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에 배 아파하며 끈질기게 그녀를 괴롭히는 장면들은 얄밉게 표현돼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의 분노를 들끓게 만들어 시청자 게시판이 윤아정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타나실리가 죽고 오갈 데 없어진 연화가 잠깐이지만 무수리 신세로 전락했을 때 황태후의 부름에 궁녀가 되지만 승냥과 황태후 싸움에 희생양이 되어 줄곧 매 타작을 당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일으킨 바 있다.

연화의 죽음으로 궁 안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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