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서 조직문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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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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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은 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어 당 조직 문제를 포함한 중요 안건들을 결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도' 하에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가 열려 "당의 영도적 역할과 기능을 높이기 위한 기구 보강 문제와 조직 문제가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들 안건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등의 인사에 관한 내용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당시 배석한 북측 실세들 <자료사진>



당의 중추기관인 정치국은 2012년 4월 제4차 당 대표자회의에서 구성된 이후 북한의 권력 변동으로 공석들이 생겼다.

특히 정치국 위원 가운데 장성택은 지난해 12월 처형됐으며 현철해 전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과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 등은 지난달 9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선자 명단에서 빠졌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정치국의 인력 재배치를 하는 절차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앙통신은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당을 필승불패의 혁명적 당으로 더욱 강화하고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하며 인민생활 향상과 부강조국 건설을 힘있게 다그치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이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를 공개적으로 개최한 것은 지난해 12월 초 장성택의 숙청을 결정한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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