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주요 외신들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양국 정상회담에서 “중화민족과 유대민족은 오랫 동안 우호적으로 지내왔다”며 “특별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우리는 파시즘과 군국주의에 공통으로 반대(대항)하며 서로를 지지하고 깊은 우의를 맺었다”고 말했다.
이는 나치 독일에 의해 대량 학살을 당한 유대인과 난징대학살 등으로 역시 일본 군국주의에 의해 대량 학살을 당한 중국인 사이의 공통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 역사 왜곡과 우경화 가속화에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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