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9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야권 인사들에 대한 비방글을 올려 논란이 된 한국투자공사(KIC) 안홍철 사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기로 합의했다.
기재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나성린‧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기간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아 왔던 안 사장 문제로 인해 기재위가 정상적 운영에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안 사장에 대한 사퇴 요구와 함께 안 사장의 처신이 공직을 맡기에 부적절했기에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안 사장의 추천 경위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 인사에 대해 여야 합의로 상임위에서 한목소리로 사퇴를 요구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 사장은 즉각 사퇴하는 게 맞을 것이고, 사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기재위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재부 장관이 안 사장 임명에 관한 보고 및 해명, 사과를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기재위는 안 사장 사태로 인해 야권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극심한 파행을 겪어왔다.
기재위가 정상화될 경우 현재 계류 중인 우리은행의 지방은행 매각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이 처리될 전망이다.
조특법은 우리금융지주가 경남ㆍ광주은행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6500억원대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기재부 장관의 태도를 보고 향후 일정을 결정한다고 하지만 조특법 처리에 협조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원내지도부에서도 (기재위) 정상화를 위해 (이번 합의에 대해)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조세소위는 21일 열릴 예정이라는 게 나 의원의 설명이다.
기재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나성린‧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 기간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아 왔던 안 사장 문제로 인해 기재위가 정상적 운영에 어려움에 빠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안 사장에 대한 사퇴 요구와 함께 안 사장의 처신이 공직을 맡기에 부적절했기에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안 사장의 추천 경위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 인사에 대해 여야 합의로 상임위에서 한목소리로 사퇴를 요구한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 사장은 즉각 사퇴하는 게 맞을 것이고, 사퇴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기재위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재부 장관이 안 사장 임명에 관한 보고 및 해명, 사과를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기재위는 안 사장 사태로 인해 야권이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극심한 파행을 겪어왔다.
기재위가 정상화될 경우 현재 계류 중인 우리은행의 지방은행 매각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이 처리될 전망이다.
조특법은 우리금융지주가 경남ㆍ광주은행 매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6500억원대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기재부 장관의 태도를 보고 향후 일정을 결정한다고 하지만 조특법 처리에 협조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원내지도부에서도 (기재위) 정상화를 위해 (이번 합의에 대해)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조세소위는 21일 열릴 예정이라는 게 나 의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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