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마닐라불러틴 등 필리핀 언론들에 따르면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8일 자오 지엔후아 신임 중국대사로부터 신임장 제정을 받고 약 15분 동안 환담하며 이렇게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환담에 대해 아비가일 발테 대통령궁 부대변인은 “매우 진지하게 진행됐다”며 “남중국해 분쟁이 양국 관계의 전부가 아니라는 데 서로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자오 지엔후아 중국대사는 “중국 정부는 필리핀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며 “양국이 공감대를 찾는다는 정신으로 영유권 분쟁을 적절히 해결해 양국 관계를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올려놓는 것이 중국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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