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인상 '황금화관상'받은 고은 시인 영국 베를린서 시낭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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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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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고은(81) 시인이 2014년 '황금화관상'(Golden Wreath) 수상을 계기로 해외 여러 곳을 돌며 시낭송회를 개최한다.

 9일 출판사 창비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다음 달 30일 영국 런던의 유서깊은 빅토리아&앨버트(V&A) 박물관에서 '고은 시의 밤' 시낭송회를 연다.

 창비는 "'황금화관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외 문화 관련 기관에서 잇따라 고은 시인을 초청했다"며 "런던 시낭송회는 3부에 걸쳐 진행되며 주최 측은 행사 자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A 박물관 행사에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현지 주요 문인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고은 시인은 '베를린 시 축제'의 특집개막식 '세계의 소리'(WeltClang)에 초청받아 6월 5일부터 13일까지 낭송 행사를 한다. 10월에는 미국 시협회 주최로 시카고에서 열리는 낭송회 일정을 소화한다.

 또 10월 영국 첼트넘 문학제에서도 시낭송 행사를 마련하며 영국 계관시인 앤드루 모션과 대담도 진행한다.

◆황금화관상=1966년 제정된 매년 전 세계 시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시인상이다. 마케도니아의 '스트루가 국제 시축제'가 주관한다.'(Golden Wreath) 은 W. H. 오든(1971), 파블로 네루다(1972), 레오폴드 세다르 셍고르(1975),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1980), 알렌 긴즈버그(1986), 조셉 브로드스키(1991), 아도니스(1997), 셰이머스 히니(2001),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2003) 등 세계적인 시인들이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8월 마케도니아 스트루가에 있는 '시의 전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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