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혁신 정책발표 제5탄 ‘부산, 문화가 힘이다’를 주제로 문화예술체육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문화야말로 부산이 서울보다 앞서고 발전할 원동력이다. 문화에 대한 정책적 투자야말로 다른 어떤 분야에서의 투자보다 저비용 고효율의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며 “부산에는 서울을 이기고, 대한민국의 대표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무한한 문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아트 부산 창조’(Art Busan Creative, ABC 프로젝트) 프로젝트로 명실상부한 문화도시 부산을 실현하겠다”며 문화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부산시의 문화예술예산을 시장 임기 4년 내 두배 증액하여 현재 부산시 전체 예산의 1.71%에 불과한 것을 3%로 확대하고, 부산문화재단 적립금을 인천시 수준으로 증액해 현재의 4배 수준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세부공약으로 인구 10만명 당 공립도서관 1개소 건립, 서부산권에 국립부산디지털도서관 건립, 자치구별 청소년 문화 사업을 지원하는 부산판 ‘엘 시스테마’ 운영지원, 중․동구 역사문화특구 지정, 북항돔구장 건립, 구덕운동장의 축구전용구장 개조, 생활체육지도자 업무환경 개선 및 임금 현실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과 관련해 김 후보는 해운대역청사를 상업시설 보다는 해운대의 문화적 특성을 살린 학생과 청년들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해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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