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는 10일 SBS 파워 FM ‘공형진의 씨네타운-씨네 초대석’에서 “‘한공주’가 상 하나쯤은 받을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했지만 너무 많은 상을 받고 있어서 겁이 났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천우희는 “이수진 감독이 영화제에서 만난 마리옹 코티아르(프랑스 영화배우)에게 ‘천우희가 코티아르의 팬’이라고 전하자 그녀가 ‘내가 이제 천우희의 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더라”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천우희가 주연을 맡고 이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한공주’는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 5일 폐막한 ‘제28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제16회 도빌아시아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 상을 휩쓸며 8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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