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건설엔지니어링기업 경기실사지수가 3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건설정책연구센터가 글로벌인프라포럼과 공동으로 조사한 올 1분기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경기실사지수(CEBSI)는 는 전분기보다 13.7포인트 상승한 64.4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추락하던 지수가 3분기 만에 상승한 것으로, 경기회복 기대감과 신규발주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CEBSI는 전년도 수주실적 50억원 이상의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가운데 규모별로 임의 추출한 50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지수가 100 이상일 경우 향후 건설엔지니어링 경기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의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및 해외 수주 규모지수도 전분기 대비 각각 9.7포인트, 38.9포인트 상승한 87.1, 117.4를 기록했다. 건설엔지니어링업체의 전반적인 체감경기가 부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상당히 호전됐다는 분석이다.
건설정책연구센터는 건설엔지니어링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2분기 CEBSI 전망치가 지난 1분기 실적치 대비 15.0포인트 상승한 79.4로 조사됐다. 국내외 수주 규모지수도 각각 14.2포인트, 10.3포인트 상승한 101.3과 127.7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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