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낮잠 사망률 높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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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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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점심 후 낮잠을 즐기는 사람은 조기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12일 영국 러프버러대학 수면조사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평균 1시간 또는 그 이상 낮잠을 자는 성인의 경우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약 32% 증가했다. 하루 평균 1시간 이내로 낮잠을 잘 경우에는 조기 사망률이 14% 높아졌다.

이 조사는 영국의 성인 남성과 여성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수면습관을 13년간 추적 조사했다.

특히 낮잠을 자주 자는 사람은 폐 질환, 기관지염, 폐렴 등의 질병을 앓을 확률이 높으며, 매일 낮잠을 즐기는 사람의 경우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2.5배에 달한다.

연구팀은 또 낮잠이 폐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짐 혼 박사는 “짧은 낮잠은 건강에 큰 피해를 주지 않지만 1시간 이상의 낮잠은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갑자기 낮잠 시간이 길어졌다면 질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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