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이제 우리는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민족 모두가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통일을 향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9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보낸 기념사에서 "민족의 위기 앞에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오로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바친 임시정부의 선열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역경을 이겨내고 광복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기념사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대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임시정부는 한반도는 물론 중국, 미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다"며 "그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아 건국한 대한민국은 선열들께서 꿈꾸셨던 자유롭고 부강한 나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의 수출품과 한류 문화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우리 청년들은 각국의 오지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는 숱한 위기와 도전을 극복해온 우리 국민의 저력이 있기에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써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임시정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계승하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길에 모든 국민께서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