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교량점검로봇(U-BIROS).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오는 15일 도로공사 본사에서 '하천 횡단시설물 재난ㆍ재해 예방 지원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천 횡단시설물 점검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장비를 서로 지원하고 정보 및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체결된다.
도로공사는 교량무인점검로봇(U-BIROS), 굴절사다리차 등의 장비로 K-water의 다기능 보 부속시설인 공도교 점검을 지원한다. K-water는 선박 및 수중 조사장비로 고속도로 교량점검을 지원하게 된다. 두 기관은 매 반기마다 고속도로 교량 12곳과 공도교 15곳을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U-BIROS는 교량 하부의 균열이나 파손상태를 조사하는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지난해 대만 국제발명품전시회와 2012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각각 금상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중조사장비는 하천을 횡단하는 교량의 수중상태를 측량ㆍ촬영해 사전에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다. 지난 2012년에 도입된 최신장비로 높은 정확도와 해상도를 자랑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고속도로 교량과 보 공도교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과 통합의 사회 구현과 공공기관 칸막이 해소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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