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외화벌이하는 북한주민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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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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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예전에는 북한과 관련한 불법 외화벌이가 북한 당국과 연관성이 있었지만 점차 개인화 되어가는 양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북한인권위원회(HRNK)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북한의 진화하는 불법 외화벌이 활동(Illicit: North Korea's Evolving Operations to Earn Hard Currency)'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브루킹스 연구소의 동아시아정책 담당 쉬나 그라이튼스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체제 하에서의 불법 활동에 대한 북한 정권의 독점은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라이튼스 연구원은 그동안 북한 당국이 마약 조직을 직접 운영하거나, 위조 지폐 등 모조품 생산 등의 불법 외화 벌이 활동을 이끌어 왔지만, 점차 부분적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의 개인적인 마약 밀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칼라튜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합법적으로 보이는 북한의 외화 벌이 활동들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개성공단과 대 중국 무역, 관광 산업, 해외 노동자 파견, 탈북자로부터의 송금, 그리고 북한 내에서 핸드폰, 즉 손전화 판매나 기기 개통 등의 사업에서 발생하는 경제 활동에 대한 세금 부과 등 북한 당국의 주요한 외화 벌이의 원천 6가지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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