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률 높은 2기 신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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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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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광교신도시 당첨자 '활짝'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판교신도시로 나타났다.

17일 닥터아파트가 2기 신도시 아파트 중 전용면적 85㎡이하를 기준으로 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전매제한이 대부분인 위례신도시는 제외) 판교신도시는 2006년 첫 분양 당시 3.3㎡당 평균 1322만원이었지만, 4월 현재 평균 2164만원으로 상승률이 63.7%에 달했다.

이어 2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분양한(2004년) 화성 동탄1신도시가 753만원에서 1051만원으로 올라 39.6% 상승했다.

3위는 2008년 첫 분양을 시작한 광교신도시가 차지했다. 1250만원에서 1443만원으로 평균 15.4% 올랐다.

분양 시장 훈풍을 견인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가 그 뒤를 이었다. 3.3㎡당 1047만원에서 최근 1115만원으로 6.5% 상승했다. 전매가 자유로운 분양권이 속속 시장에 나오면서 프리미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08년과 2006년 각각 첫 분양을 시작한 김포 한강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는 대부분 분양가 이하에 그치고 있다.

 


분양가 대비 상승률이 높은 단지를 보면 판교는 동판교 봇들마을8단지 휴먼시아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급면적 110A, 110C, 111B㎡가 114% 올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분양가 1189만원에서 현재 2545만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동탄1신도시의 경우 시범단지 다은마을 포스코더샵 100㎡가 분양가 682만원에서 현재 1300만원으로 90.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자연&힐스테이트 111G㎡가 1178만원에서 1788만원으로 51.8%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2기 신도시 중 판교, 광교, 동탄1신도시는 입주 시점에 분양가 대비 시세 상승률이 20%를 웃돌았다”며 “입지여건과 분양가 경쟁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해야 높은 입주프리미엄이 보장된다는 게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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