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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정미면 김웅배 씨 화환 대신 받은 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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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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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당진시 정미면 천의1리에 거주하는 김웅배(75세, 주민자치센터 노래교실 회장) 씨가 자녀 결혼식에서 화환 대신 ‘기부미(米) 화환’을 받아 모은 쌀(10㎏) 100포를 지난 16일 정미면에 기탁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쌀 기부는 결혼 당사자인 아들 김용석 씨가 결혼식을 준비하던 중 꽃 대신 기부미 쌀 화환을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주 정미면장은 “결혼이라는 큰 행사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 김웅배 씨와 김용석 씨 부자의 선행에 감사드린다”면서 “두 분의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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